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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 관한 팩트

DMZ와 다르다고? MDL 군사분계선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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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 정보와 혜택을 주제로 글을 쓰는 밀리네핏 블로그입니다.

 

 

최근 북한 군인 10명이 군사분계선을 무장한 채로 넘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북한은 잠잠할 때 한번씩 넘어와서 더 긴장감을 주는 것 같네요. 아니면 우리나라 정세가 별로 좋지 않아서 한번 찔러보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이런 이슈에도 군사분계선, 휴전선, dmz, mdl 이런 정확한 개념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많이 찾아보시지도 않구요. 그냥 단지 우리나라를 위협했다? 이정도로만 인지하시고 마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용어들의 정확한 개념들과 차이점을 알아서 북한의 이러한 침범행위가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된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출처/ 군사분계선 — Google Arts & Culture

 

 

 

 

 

MDL 군사분계선 이란?

 

 

MDL은 Military Demarcation Line의 약자로, 한반도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을 나누는 군사분계선입니다. 이 선은 6.25 전쟁의 정전 협정에 따라 설정되었으며, 대중적으로는 휴전선이라고도 불립니다. MDL은 총 길이 248킬로미터로, 한반도의 북쪽과 남쪽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선은 군사적 활동의 경계선으로서, 양측의 군대가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MDL과 DMZ 차이점

 

 

1. MDL  (Military Demarcation Line, 군사분계선)

  • 정의: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의해 설정된 군사분계선입니다.
  • 역할: 북한과 남한의 군대가 서로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기준선입니다.
  • 위치: DMZ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하나의 선으로 존재합니다.
  • 특징:
    • 엄격한 군사적 경계입니다. 이 선을 넘으면 중대한 도발로 간주됩니다.
    • 폭 0m로, MDL 자체는 단일한 선입니다.
    • 남북 쌍방이 모두 이 선을 기준으로 각각 후퇴한 상태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2. DMZ  (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 정의: MDL을 중심으로 남북 각각 2km씩 설정한 폭 4km의 지역입니다.
  • 역할: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활동을 금지한 완충지대입니다.
  • 위치: MDL을 가운데 두고 남북 각각 2km 거리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 특징:
    • 원칙적으로 군대 주둔 금지, 무기 배치 금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북 모두 감시초소(GP) 등을 통해 관찰하고 있습니다.)
    •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어 자연 생태계가 매우 풍성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 민간인 출입은 원칙적으로 통제되며, 일부는 민간인 통제구역(Civilian Control Zone)으로 별도로 구분되어 제한적 농업 활동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MDL (군사분계선)                            VS                             DMZ (비무장지대)  비교.

 

정의 남북을 나누는 군사적 경계선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완충지대
0m (단일한 선) MDL 기준 약 4km (남북 각각 2 km)
설정 목적 군사적 충돌 방지 무장 충돌 방지, 완충지대 확보
실제 모습 보이지 않는 선이지만 GP, GOP 등이 감시 제한된 군사시설, 풍부한 자연 생태

 

따라서 MDL은 DMZ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선입니다.

 

 

MDL과 DMZ의 차이점을 아셨으면 DMZ가 아니라 MDL을 침범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하고 큰 도발인지 알게될 것입니다. DMZ를 침범해도 경고사격부터 시작하고 뉴스에 연일 보도가 되는데 만약 MDL을 침범했다고 하면 거의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DMZ 2km만 넘으면 바로 우리나라가 뚫리는 것이기에 바로 전쟁 시작입니다. 

 

 

 

 

출처/ https://www.sedaily.com/NewsView/2D412YB9PN

 

 

 

 

 

 

 

 

MDL 특징과 위치

 

 

기준:

  •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한국전쟁 마지막 시점에서 실제로 군이 점령하고 있던 지역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구체적 과정:

  • 남한군과 유엔군이 점령하고 있던 지역과 북한군이 점령한 지역 사이의 경계선을 따라 MDL을 설정하였습니다.
  • 한 뼘이라도 더 유리한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교전 중에 끊임없이 움직였던 전선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MDL은 일직선이 아니라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형태 :

  • 대부분 구간이 구불구불합니다.
  • 산악지대, 하천, 농경지 등의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꺾이며 이어집니다.
  • 직선 구간은 거의 없으며, 곡선과 꺾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구성:

  •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접경 지역(특히 서부 지역)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조용한 동부 산악 지역도 존재합니다.

 

표식:

  • MDL 자체는 눈에 보이는 선이나 벽이 없습니다. (펜스나 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전협정에 따라 MDL 표식물(Military Demarcation Line Marker, MDL 마커)을 설치하여 표시하였습니다.
  • 표식물은 약 100~20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으며, 콘크리트 기둥 형태입니다.
  • 북쪽에는 붉은 별이, 남쪽에는 영어로 'Military Demarcation Line'이 쓰여 있습니다.

 

특이 사항:

  • 공식적으로는 누구도 넘어가서는 안 되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는 MDL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아 군사 충돌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예외 구역:

  •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은 MDL이 해상까지 연장된 것이 아닙니다.
  • 바다에는 MDL이 따로 설정되지 않아, 북측과 남측 해군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MDL 군사분계선 침범 역사

 

 

 

1953년 7월 27일 — 정전협정 체결

  • 한반도에 군사분계선(MDL) 설정. 양측 모두 MDL을 넘지 않기로 합의.

1968년 1월 21일 — 청와대 기습 사건 (1.21 사태)

  •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MDL을 넘어 서울까지 침투. 청와대 습격 시도.

1968년 —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 다수의 북한 무장공비가 동해안으로 MDL과 해상 경계를 넘어 침투.

1976년 8월 18일 —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 유엔군 병력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중,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공격. 미군 장교 2명 사망.

1996년 9월 —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으로 침투하다 좌초. 무장공비들이 육상으로 침투해 다수의 전투 발생.

2010년 11월 23일 — 연평도 포격 사건

  •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격. MDL 해상 구역(NLL) 근처에서 군사충돌로 확대.

2017년 11월 13일 — 북한 병사의 판문점 귀순

  • 북한 병사가 판문점 JSA를 통해 남쪽으로 귀순. 북한군이 귀순 병사를 향해 사격하면서 잠시 MDL을 넘어 총격.

2020년 6월 16일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 (물리적 MDL 침범은 아니지만, 군사적 긴장 고조.)

2021년 이후

  • 간헐적으로 소규모 MDL 침범(군인, 무인기, 어선 등)이 발생했으나, 대규모 충돌로 이어지진 않음.

 

 

MDL을 침범하는 일은 DMZ를 직접 밟아 밀고 가면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 보다 주로 한국으로 북한군 무장공비를 침투시키거나  판문점 / JSA등 민감 지역에서의 충돌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무력 충돌보다는 심리전이나 오물풍선, 무인기, 해상 침범등 육지가 아닌 곳에서 충돌하는 양상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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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L 군사분계선이 점선으로 표기된 이유

 

 

MDL 군사분계선이 점선으로 표기된 흥미로운 이유를 가져왔는데요. 명목상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따라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대한민국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지도에는 실선으로 표기되는 국가 간의 국경선과 다르게 남북 간의 군사분계선은 대부분 점선으로 표기된다고 합니다. 군사분계선 이북도 엄연한 대한민국의 미수복 영토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우리나라가 엄연히 휴전국가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MDL 군사분계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국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전쟁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료를 찾아보면서 크게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알아봐서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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